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 모유!

모유 수유가 좋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실천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모유 수유를 성공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1. 출산 전부터 올바른 수유 자세 익혀두기

<올바른 수유 자세>

한 손으로 유방을 받친 뒤 젖꼭지가 아이의 턱이나 아랫입술에 닿도록 자극시켜 줍니다.

아이가 입을 벌리면 재빨리 아이를 유방 쪽으로 당겨 입안 깊숙이 아래쪽 젖부터 물리되, 아이의 잇몸이 유두를 지나 유륜 자체를 물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엄마의 무릎이 엉덩이보다 더 높이 오도록 발 밑에 두꺼운 방석이나 발판을 받쳐줍니다.

팔꿈치 아래로 아이의 머리를 받치고 얼굴, 배, 무릎이 엄마를 향하도록 옆으로 눕혀 먹입니다.

미리 연습을 하여 충분히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모유 수유의 성공 원칙 5가지를 기억하세요.

<모유 수유 성공 원칙>

첫째, 무조건 자주 먹인다.

신생아 시기에는 수유 횟수나 간격을 정해놓는 것이 별 의미가 없기 때문에, 무조건 아이가 배고파할 때마다 자주 먹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엄마의 부족한 젖 분비량도 늘고 아이 역시 빠는 데 익숙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때 오래 빨린다고 젖이 잘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자주 빨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신생아 때는 적어도 하루에 8~12회 이상, 한쪽을 15분씩 번갈아가며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모자동실이나 모유 수유 권장 병원을 찾는다.

전문가들은 모유 수유를 위해 모자동실이 필수라고 강조하는데, 이러한 공간이 부담스럽다면 수유 시간에 맞춰 세심하게 모유 수유를 도와주는 모유 수유 권장 병원이나 산후조리원을 고려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셋째, 분만 직후 1시간 내에 젖을 물린다.

아기는 분만 후 30분쯤 됐을 때 젖 빠는 본능이 가장 강렬하며, 분만 후 1시간 이내에 젖을 물리면 모유가 잘 돌게 하는 프롤락틴의 분비를 자극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넷째,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혼합 수유는 금물이다.

젖 분비량이 적어 짜서 먹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번거롭더라도 스푼이나 수유 보충기를 이용하여 수유합니다. 젖병에 유축한 젖을 담아 먹이면 젖 분비량이 늘지 않고, 아이가 젖병을 물기 시작하면 유두 혼동이 와서 젖을 거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모유 수유를 결심했다면 공부는 필수다.

모유 수유에 성공한 어머니의 조언을 구하거나 서적,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젖을 물리는 자세나 마사지, 모유 수유를 돕는 음식 등에 관해 미리 공부해 둔다면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문화센터, 병원, 분유회사 등 무료로 진행하는 산전 모유 수유 강좌를 수강하는 것도 좋습니다.

3. 수유부의 올바른 영양관리도 중요합니다.

수유 중에 더 필요한 열량은 하루 500kcal 정도입니다. 식사량을 늘리기보다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 미역국, 철분과 칼슘이 풍부한 음식 위주의 식단을 짜는 것이 현명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유 수유에 좋은 음식 : 살코기, 등푸른 생선, 콩, 두부, 녹황색 채소, 과일, 충분한 수분 섭취

모유 수유에 좋지 않은 음식 : 찹쌀, 술, 카페인(커피나 차 종류),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

* 홍삼, 식혜, 양배추 등은 젖을 말리는 효과가 있어 수유 중에는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